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너무 재미있게 본 이후로, 당분간 이 정도 임팩트의 한국 드라마를 만나지 못할 줄 알았습니다. 사실 드라마 "시그널"은 2016년에 방영한 드라마로 "동백꽃 필 무렵"보다 훨씬 일찍 나온 드라마이지만, 저는 오늘에서야 넷플릭스에서 시그널 시즌 1을 다 보았습니다. 이렇게까지 재미있는 드라마인 줄도 모르고 그동안 안 보고 있었지만 일주일 만에 정주행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바로 의도하지 않은 신의 한 수인지 2020년에 시그널 시즌 2가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시그널"은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이 주연으로 나오는 드라마로 무전기를 통해 과거와 연결되며, 과거의 미제 사건들을 풀어가며 위험한 진실에 도달하는 내용의 드라마입니다. 판타지적 요소와 현실이 아주 잘 어우러진 드라마여서, 거의 매 화마다 소름이 돋는 경험을 했습니다. 시즌 1의 마지막 부분에 이재한 형사가 살아있음이 밝혀지고 새로운 인물의 등장을 암시하며 많은 시청자에게 시즌 2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습니다. 실제로 시청자와 투자자 등 많은 이들이 제작을 염원한 것으로도 알려졌구요.
"킹덤"과 "시그널"의 제작사인 에이스토리는 2019년에 말했던 것처럼 2020년 3월에 "킹덤 2"의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2020년 상반기 중 시그널 시즌 2의 방영도 확정했다고 했는데, 아직 확실안 일정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뉴스 보도에 따르면 '출연 배우 스케줄 등으로 인해 당초 밝혔던 제작 시기보다 딜레이' 됐다고 하기도 하고, 2020년 하반기에 방영이 될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조진웅씨는 시그널이 잔인한 사건을 다루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심적인 고통이 커서 당초 시즌 2에 출연을 원하지 않는다는 식의 인터뷰를 하셨는데요, 2019년의 인터뷰에서는 "제안이 들어오면 당연히 검토해볼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때 2020년의 일정이 이미 다 잡혀있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주연 배우중 하나인 조진웅씨의 스케줄이 조정되지 못했다면 드라마 전체의 제작이 연기되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김은희씨가 집필한 시그널은 이미 일본에서도 드라마로 리메이크되었으며, 2021년 개봉을 목표로 영화로도 만들어진다고 하네요. 일본에서도 인정한 이 드라마가 하루빨리 시즌2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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