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나 기다렸거늘 하루도 채 안 되는 시간에 "킹덤 시즌2"를 정주행 했습니다. 엊그제에서야 다 본 김은희 작가님의 또 다른 명드라마 "시그널"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따끈따끈한 대작을 하루 만에 끝낸 것입니다... 킹덤은 시즌이 너무 짧아서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ㅠ
시그널이 인물과 사건의 치밀한 관계도를 고려했을 때 아주 큰 스케일의 드라마였다면, 킹덤은 모든 관점에서 한국 드라마계의 블록버스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토리의 구성와 연출 모두 완벽도가 매우 높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그널이 미제 사건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주인공들의 치열함을 그렸다면, 킹덤은 역병의 진실을 파헤치고 백성들을 구하기 위한 혈투를 그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피도 많이 나오구요. 두 개의 드라마 모두 한 치 앞도 알 수 없이 전개되지만, 시그널과 킹덤의 주인공들 모두 "진실"을 향해 고군분투한다는 점에서 김은희 작가님의 작품 스타일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킹덤 시즌3 제작?
저처럼 "킹덤 시즌2"가 나오자마자 정주행하고 "킹덤 시즌3"의 제작 일정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더욱이나 영화배우 전지현씨가 마지막화에 깜짝 출연하며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치라고도 생각됩니다. 전지현씨뿐만 아니라 드라마 "멜로는 체질"의 안재홍씨가 내시로 등장했고, 드라마 "동백꽃 필무렵"에서 강필구역을 완벽히 소화했던 김강훈군이 어린 왕으로 출연하면서, 킹덤의 시청자 모두가 시즌3을 염원할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김은희 작가님의 인터뷰에 따르면 "킹덤 시즌3"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없는 상황이며 "시즌2가 잘돼야 시즌3 제작이 가능하다" 라고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킹덤 시즌 1, 2 모두 흠뻑 빠져 시청한 저로서는 이번 시즌2 역시 크게 흥행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2020년 3월 15일 기준으로, 킹덤은 "오늘 한국의 TOP 콘텐츠"에서 1위를 했으며, 제가 살고 있는 홍콩에서는 2020년 3월 16일 기준 "오늘 홍콩에서 콘텐츠 순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무리 오픈빨이란게 있다지만, 킹덤은 시즌1과 시즌2 모두 웰메이드 작품이라 흥행은 문제없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또한, 김은희 작가는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시즌10 까지 가 보고 싶다"라고 얘기를 했는데요, 그만큼 작가님 본인도 킹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며, 스토리 소재도 충분히 생성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신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킹덤 시즌3의 제작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판단됩니다.
앞으로 한국에서 이런 웰메이드 작품이 더 많이 제작되어 세계속에서 흥행하고 인정받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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